언제부터 헤어진 과거의 연인에게 연락하는 것이 '찌질함'으로 전락됐을까?
만나는 동안 그 사람밖에 모르던 그 추억을 헤어지는 순간 다 잊어버리는 것도 아닌데...
나는 내가 할 만큼 다 했기에,
아니.. 사실 '할 만큼'이라는게 어디 있겠냐만은
그 사람에게는 내 그리움이 정말 '찌질함'과 부담으로 느껴질테니까..
더 이상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
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를 마음으로부터 보내야 하는게 내 임무이자 마지막 배려이겠지
현실은 정말 잔인하지만
우리는 현실 위에 둥둥 떠 있다
만날 때는 두 사람의 합의가 필요하지만
헤어질 때에는 그저 한 사람의 식어버린 마음만 있으면 된다
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
만날 땐 내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
헤어지고 나니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버리는구나..
난 또 누군가를 만나 사랑할 수 있을까
오늘따라 그 애의 웃는 얼굴이 아른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다
- 2010/09/13 00:11
- chyunis.egloos.com/184868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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